대전 대덕구청 전경. /사진제공=대덕구
대전 대덕구가 재단 초대 상임이사에 행정 경험이 없는 아웃도어 매장 대표를 선정해 잡음이 일고 있다.
1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대덕구가 지난달 21일 재단법인 대덕문화관광재단 임원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초대 상임이사에 전 아웃도어 매장 여성 대표 A씨를 최종 선정했다.

대덕구는 전문적 지식과 경험, 합리적 경영의지, 리더십, 공공성 및 기업성 조화 능력, 윤리관 등을 심사해 A씨를 최종 선정했다고 했다. 상임이사 공모에는 교수, 대전문화재단 관계자 등 모두 7명이 지원했다.


대덕구는 구에서 4명, 의회 3명 추천해서 총 7명의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했다.

구는 재단의 재정과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 감독할 상임이사 자격요건의 첫 번째로 문화예술·관광·경영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행정 능력 보유자를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 경험이 없는 산악인을 선정하면서 잡음이 일고 있는 것.

전문 산악인으로 알려진 A씨는 2019년까지 아웃도어 매장을 운영했다. A씨는 박정현 구청장이 사무처장으로 있던 대전충남녹색연합 후원 회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A씨의 남편도 대덕구 대청호로하스캠핑장을 지난해부터 수탁 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재단과의 연관성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덕구 관계자는 “문화관광재단은 상임이사와 임원들을 선정했고, 결격사유 조회 중에 있다”며 “최종선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이어 “임원추천위원회 구성해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까지 진행이 됐다”며 “그 안에서 한 것이라서 오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당황스럽고 실무자로서 속상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