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매미떼의 출현으로 매미 요리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매미 요리를 주의해야 한다고 이색적인 경고를 내놨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에서 매미떼의 출현으로 매미 요리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매미 요리를 조심하라는 이색적인 경고를 내놨다.

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동부 지역에 17년 주기로 나타나는 ‘브루드X’ 매미떼가 몰려와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올해 여름 동부 지역에 수십억에서 수백억마리에 달하는 매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YT는 미국 워싱턴DC에 죽은 매미가 널려 있으며 특히 나무가 울창한 지역엔 매미떼가 가득하다고 전했다.

NYT는 매미를 튀겨 먹거나 샐러드에 토핑으로 올려 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매미를 곁들인 스시 요리도 소개했다. 매미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으며 글루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핫소스 회사 ‘레드핫’은 매미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했다. 사람들은 이 요리법으로 매미 섭취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전날인 2일 FDA는 트위터에 이색적인 경고를 올렸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으면 매미를 먹지 말라는 것이다. FDA는 매미의 체성분이 새우나 랍스터와 같은 종류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 전역을 뒤덮어 유명해진 ‘브루드X’는 17년을 땅속에서 보낸 뒤 5월 셋째주쯤 흙을 뚫고 올라오는 매미로 일반적인 매미와 다르다.

이에 NYT는 "이번에 지나치면 17년 뒤에나 신선한 브루드X를 맛볼 수 있다"고 재치있는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