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19년 6월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연설을 마치고 장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정지 조치를 2년 연장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4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에 대한 사용 정지를 2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오는 2023년 1월 전문가들이 그의 계정이 더 이상 공공 안전에 위험을 끼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제재를 풀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여전히 공공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일정 기간 계정폐쇄를 연장하고 위험이 감소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재평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내년 중간선거 기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지난 1월 페이스북은 트럼프 연설로 촉발된 미 의회 폭동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그의 계정을 정지시킨 바 있다.

트럼프는 페이스북의 이번 계정 정지 연장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2년 연장 결정은 내 표를 찍은 유권자들을 모욕하는 행위"라면서 "이 같은 검열과 침묵을 계속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