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대학교가 현지 SNS 웨이보에 선정적인 문구를 들고 있는 여학생의 사진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웨이보(중국 난징대학교)
최근 중국 난징대학교가 입학을 유도하기 위해 무리한 행보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난징대는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한 광고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난징대는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 첫날인 지난 7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 6장을 게재했다.

논란이 된 건 이들 사진 중 여학생이 등장한 2장이다. SCMP는 한 장의 사진에서 여성이 '아침부터 밤까지 나랑 도서관에서 살래?'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있었고 다른 사진은 '내가 네 청춘의 일부가 되길 바라니?'라고 적힌 팻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난징대학교가 현지 SNS 웨이보를 통해 선정적인 문구를 든 여학생들의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사진=웨이보(중국 난징대학교)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이 팻말을 든 사진에는 선정적인 문구가 없었다. 한 남성이 든 팻말에는 '당신은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야심찬 난징대 학생이 되고 싶습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광고가 올라간 뒤 온라인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해 섹시한 남성과 예쁜 여성을 이용하는 대신 학교의 자산과 학문의 질을 바탕으로 학생을 모집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난징대는 온라인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광고를 삭제했지만 SCMP의 논평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