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봉쇄 해제 일정을 다음달 19일로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 중이다. /사진=로이터
영국 정부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봉쇄 해제 조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현재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도발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봉쇄 해제 일정을 다음달 19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봉쇄 해제 연기 여부에 대해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국은 당초 오는 21일을 기해 마스크 착용, 실내 6인 및 실외 30인까지 집합 허용, 클럽 영업 금지 등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영국 내 델타 변이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봉쇄 해제 조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날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90명을 기록해 5일째 7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당국은 봉쇄 조치를 4주 연장해 델타 변이 확산세를 억제하고 백신 접종을 늘릴 계획이다. 다행히 현재의 접종 속도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4주 동안 450만명 이상이 1회 접종 이상을 마칠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에선 전체 인구의 75.06%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완전 접종자는 2945만653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53.54%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텔레그래프를 통해 "불확실성을 갖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보다, 조심하면서 확실성을 갖는 게 낫다"면서 "이번이 마지막 (봉쇄)"라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봉쇄 조치는 계속 연장될 수 있다. 존슨 총리는 14일 다우닝가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봉쇄 완화 연기 관련 발표를 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