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정의당 대선준비단장 겸 전략기획소위원회 위원장(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대 대선 준비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여영국 대표. 2021.6.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정연주 기자 = 정의당이 차기 대선에서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는 사회세력과 개인들이 함께 모이는 '반기득권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러 세력이 쉽게 모일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당명을 변경하는 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4일 정의당 대선준비단 첫 공개회의에서 "한국 사회가 마주한 이 위기와 이 위기를 증폭시킨 기득권 정치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여는 데 공감하는 모든 사회세력과 개인들이 함께 모이자"고 제안했다.

여 대표는 "정의당이 기꺼이 반기득권 정치동맹의 플랫폼이 되겠다"며 "정의당은 불평등과 기후위기, 차별에 맞서는 가치연합을 통해 '국민의힘의 가짜 공정'과 '민주당의 기득권 수호'에 맞서 보통 시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시대적 전환의 가치를 실천할 구체적인 과제를 정의당만이 아니라 이에 저항하는 모든 사회세력, 개인들과 함께 마련하겠다"며 "후보를 가시화하는 과정 역시 이들과 함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준비단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정의당의 당명을 변경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선준비단장을 맡은 박원석 사무총장은 "여러 당이든, 세력이든, 하나의 리그에서 경선해야 하는데 현행 선거법상 가설정당은 어렵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또 하나의 방식은 정의당과 당 밖의 후보들이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방법이 있는데 정의당원들이 자동투표권이 있는 게 아니라 선거인단에 참여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하나의 방식으로 일시적으로 당명을 변경해 정의당이라는 기존 기득권에서 선거를 치르는 불편함을 덜어주자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박 사무총장은 "하나의 가능성을 검토한 것이고 굉장히 신중한 준비단 차원의 아이디어"라며 당론으로 정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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