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한 이들보다 현저히 낮은 항체 반응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로이터
중국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한 이들보다 현저히 낮은 항체 반응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콩대 공중보건대 유행병학과 연구팀은 시노백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면 3회 접종이나 백신 효능을 올리는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구팀은 시노백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두 백신 중 하나를 맞은 1000명의 항체 반응을 추적한 결과,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이들의 항체 수치가 훨씬 더 높았다고 밝혔다.

벤저민 카울링 홍콩대 유행병학과 교수는 시노백 백신을 접종한 일부 사람들은 세 번째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2회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면역 효과를 이끌어내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임상3상에서 화이자 백신의 효능은 95%, 시노백 백신은 50.7%로 보고된 바 있다. 카울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대체로 제약사들이 발표한 효능 수준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홍콩 자치정부는 지난 2월 말부터 화이자 백신 170만회분과 시노백 백신 130만회분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3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을 접종해왔다.

중국 시노백의 백신의 효능 논란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있었다. 최근 인도네시아 당국은 시노백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350명 이상의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들 가운데 수십 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