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021.6.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수석·보좌관 회의 일정을 잡지 않고 국내외 산적한 현안을 살피며 국정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통상 문 대통령이 월요일마다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는 열리지 않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계기로 영국, 오스트리아, 스페인을 잇달아 방문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장기 순방으로 인한 여독을 풀며, 산적한 현안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날 비공식으로 진행되는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는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20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가 있었던 만큼 김 총리에게 논의 결과를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은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노덕규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을 만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하는 만큼 이 역시 유심히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기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된 '북한통'으로 당시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깜짝 선물"이라고 표할 만큼 향후 북미대화 재개에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 대통령이 이번주 초 김 대표를 접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국자간 실무논의를 끝낸 뒤 자연스레 문 대통령에 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문 대통령의 공식적인 국정운영 복귀는 오는 22일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유럽 순방의 외교적 성과 및 후속조치 등을 강조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G7 회의를 비롯한 유럽 순방에서의 외교적 초점을 백신협력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등에 집중했다.

실제 문 대통령은 순방 중 아스트라제네카(AZ), 큐어백 등 글로벌 백신회사 대표들과 면담을 갖는 등 백신외교를 펼쳤고, 오스트리아 방문 시에는 대북 백신 공급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추진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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