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나란히 1,2위를 유지했다. 다만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6%로 최근 조사 결과 중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전체 5위에 올랐다. /사진=임한별 기자, 뉴스1
차기 대선후보군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차이가 6%대까지 줄어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권 후보로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최재형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전체 5위를 기록했다. 여권내 후보 중에선 대선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정세균 후보를 앞질렀다.

2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19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3명에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3.9%, 이재명 경기지사가 27.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6.7%로 최근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좁혀진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48.3%를 기록, 43.1%의 이 지사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여권 후보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각각 13.0%, 4.7%로 3위와 4위를 유지했다. 조만간 대선 출마 관련 입장 정리를 하겠다고 밝힌 최재형 감사원장이 4.5%로, 홍준표 의원(4.3%)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1%) 등을 제치고 5위에 랭크됐다.

추미애·최재형 약진 '눈길'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부상이다. "범여권 인물 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추 전 장관은 6.1%로 정세균 전 총리(5.5%)와 박용진 의원(5.3%)을 앞서며 3위를 기록했다. 추 전 장관은 이달 23일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감사원장은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5.7%를 기록하며 홍준표 의원(10.0%)과 유승민 전 의원(6.0%)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최근 대선 출마를 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최 감사원장은 지난 18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 대선 출마 관련된 질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제 생각을정리해 조만간 밝히겠다"고 답했다.

최 감사원장은 지난해 10월 월성 1호기 경제성이 낮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윤 전 총장과 함께 차기 대선 후보로 평가받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2.8%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