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KT농구단이 18년 만에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전한 것 관련 KT 불매운동까지 전개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에 부산시가 프로구단 현장 소통행보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1일 첫 방문지로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의 클럽하우스가 있는 강서체육공원을 찾아 선수 및 코치진을 격려하고 주요시설을 둘러본 후 구단 관계자와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병석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 박종우 선수가 참석해 ▲축구 전용구장 건립 ▲구덕운동장 시설 개·보수 ▲시설 사용료 감면 ▲경기 홍보 지원 등 구단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과 스포츠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23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국외 출장 일정으로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과 BNK썸의 클럽하우스가 있는 BNK연수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현장 간담회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릴레이식으로 정례화해 프로구단 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에 수렴한 의견들을 6월 말 발표 예정인 ‘부산시 스포츠산업 발전 종합계획(안)’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KT 농구단 이전을 계기로 부산의 스포츠산업 관련 정책 방향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논의된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시책에 반영해 나감으로써, ‘건강 체육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는 시민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