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가 첫방송됐다. /사진=MBC 제공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 주연의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1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3%, 3.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2년 차 개발자 최반석(정재영 분)이 한세권(이상엽 분) 팀장과의 갈등으로 인해 인사팀으로 보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명전자 진하시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일하던 최반석은 팀의 해산으로 인해 창인시 생활가전 사업부 개발1팀으로 발령났다. 개발1팀은 로봇청소기를 개발 중이었다. 최반석은 방해물에 버벅이는 로봇청소기를 보고 부품 교체를 제안했다. 콧대 높은 팀장 한세권은 최반석의 제안을 탐탁치 않아 하면서도 기회를 줬다. 이틀만에 성공적인 결과물을 들고 돌아온 최반석은 "메가8000을 썼다. 알파300보단 아래급이긴한데 호환성이 좋고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센터장 앞에서 시연을 할 때는 로봇청소기가 기본 장애물도 넘지 못했다. 다음 시연회에도 이러면 프로젝트 자체를 재검토할거라는 센터장 측의 압박에 한세권은 "제가 할테니까 내려놔라. 잘 나가는 프로젝트에 끼어들었으면 '죄송합니다' 이게 먼저 아니냐.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내가 당신 아래로 보이냐. 내려놔라. 바꾸자고 했으면 끝까지 잘했어야지. 당신 때문에 우리가 6개월 동안 고생한 게 다 날아가게 생겼는데 느껴지는 바 없냐"라고 분노했다.

최반석의 뒷담화까지 들었던 한세권은 그를 인사팀으로 이동시켜버렸다. 강제 발령 소식을 전해들은 최반석은 한세권과 옥상에서 말다툼을 했다. 한세권은 "최수석님이 우리 팀에 맞는 부품이 아니라서 보내드리는거다. 당신은 이제 아웃"이라고 했고, 최반석도 "납득이 되기 전까지는 아무데도 못 간다"고 팽팽히 기싸움을 했다.


그러던 중 인사팀 팀장으로 새로 발령난 당자영(문소리 분)이 등장. 전남편 한세권의 뒷통수를 그대로 때려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과 기대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