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전경/사진=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가 사랑의 열매 이웃돕기 최우수상을 받았다.

25일 해운대구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을 통해 부산 최다 금액인 6억5700만 원을 모금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돕는 ‘환난상휼’의 미풍양속이 살아난 해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영업 부진, 폐업, 실직으로 성금 모금을 걱정했지만 십시일반 나눔의 손길은 그 어느 해보다 따뜻했다.

특히 품귀현상을 빚었던 마스크와 같은 현물 기부가 줄을 이었다. 거리청소를 하는 환경미화원을 위해 직접 만든 천 마스크를 들고 온 초등학생 형제에서부터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 길게 줄을 선 어르신들에게 전해달라며 10만 장의 마스크를 기부한 주민도 있었다.

위기상황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매달 100포대의 쌀을 기부한 종교기관을 비롯해 취약계층 아동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위해 노트북을 지원한 봉사단체도 3군데나 있었다.

이처럼 재난 상황 극복에 힘을 보태는 자발적 기부자들이 2019년에 비해 2020년에는 98명이나 증가했다. 구는 기부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나눔천사 기부 릴레이 사업’을 시행한 결과 2019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42명이 참여했다. 지난 4월 말부터 나눔천사들이 2년 동안 기부한 3098만 원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든든한 한 끼 도시락을 배달하는 ‘온(溫)택트 식당’ 사업을 운영 중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지난해 모두가 힘들었던 코로나 시국, 이웃돕기 성금 모금 참여도가 가장 높았다는 소식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구민들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앞으로도 기부자들의 뜻을 받들어 사회복지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