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다. 사진은 이 대표가 지난 24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를 예방한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 전엔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6·25전쟁 제71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지난 11일 취임한 이 대표는 2주 동안 쉴 새 없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한 뒤 "봉하마을에 계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순국선열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노무현재단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며 "경남에서 당원들을 만나는 행사 등도 고려했으나 (봉하마을을 찾기 위해) 취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 취임 이후 전임 대통령을 찾아 뵙는 수준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꾸준히 당의 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다. 특히 호남 지역만 두 차례 방문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국민의힘이 고전했던 호남 지역 민심을 얻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봉하마을 방문도 범여권의 정치적 자산으로 간주되는 '노무현 정신'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