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자 15만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공명포럼'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이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6.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했던 경선 연기 논란을 잠재우고 본격적인 대선 후보 경선 국면에 돌입한 가운데 여권 '빅(Big)3' 주자들이 본격적인 표심 행보에 나선다.
빅3 주자들은 모두 내주 호남을 찾아 여권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출마 선언도 계획하고 있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대선 경선 후보자를 접수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주자들이 9명인 만큼 등록 후보가 7명 이상일 경우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간 당내에서는 경선 일정 연기를 두고 이른바 이재명계와 비(非)이재명계가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지도부가 '대통령 후보자의 선출은 선거일 전 180일까지 해야 한다'는 당헌에 따라 경선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단락 됐다. 경선 연기를 주장하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민주당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경선 연기 논란을 털어내고 예비경선은 물론 본경선 승리를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빅3 주자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는 내주 호남을 찾아 대표주자 경쟁도 벌인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이 많은 지역이다.

이 지사는 우선 후보 등록 기간 중에 출마 선언부터 계획하고 있다. 28~30일 사이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 중인데 오는 27일에는 결론을 지을 방침이다. 출마 선언 방식도 대면·비대면 방식을 놓고 고심 중이다. 캠프 내에서는 비대면으로 출마 선언을 한 뒤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하는 안도 거론된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충남 아산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에서 일자리 정책 특강을 마치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 지사는 출마 선언을 마친 이후 호남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내달 2일 '경기도-전라남도 상생발전 협약식'을 위해 전남도청을 찾아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난 뒤 3일에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호남 출신인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에 맞서 민주당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경선 일정이 시작되자 마자 호남을 찾는다. 27일 신복지 인천 포럼을 출범을 마지막으로 17개 시·도 순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만큼 다시 전남 광주를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호남 일정과 후보 등록을 마친 뒤에는 내달 초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6.2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정 전 총리는 호남과 더불어 영남 행보도 계획 중이다. 정 전 총리는 27일 전남 광주에서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 발대식을 갖고 이후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는다.
나머지 주자들도 지역 방문과 공약 발표 등을 통한 경선 경쟁에 돌입한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이날과 27일 각각 청주·대전과 원주에서 북콘서트를 열어 시민과 소통에 나선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전남 광주와 대구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27일 국회에서 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내달 1일 출마 선언 이후 본격적인 경선 행보에 나선다. 이날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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