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인천 연수을 재검표가 22시간 만에 끝났다. 사진은 지난 28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무효소송 재검표를 앞두고 있는 법원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뉴스1
지난 28일 오전 9시30분쯤 시작된 4·15 총선(21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연수을 재검표가 29일 오전 7시6분쯤 끝났다. 대법원은 재검표 결과 발표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지난해 4·15 총선이 조작됐다며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무효소송 관련 재검표를 이날 끝냈다. 전날 9시30분쯤 시작된 검증기일은 약 22시간 동안 진행돼 이날 오전 7시6분쯤 마무리됐다.

재판부는 이번 검증기일에서 연수을에 출마한 각 후보자가 사전투표 용지 100개를 무작위로 선정하는 방식의 표본조사를 실시하려 했지만 민 전 의원 측 요청으로 사전투표지 QR코드를 전수조사 했다.


대법원은 모든 투표지를 스캔해 이미지 파일로 변환한 뒤 QR코드를 분석했다. 이후에는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통적 방식으로 12만7000여표를 일일이 세어봤다.

검증기일에 참석한 민 전 의원은 이날 새벽 4시30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도2동 6투표구에서 무효표 294장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대법원은 재검표 관련 결과 발표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지만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2893표 차이로 뒤져 낙선했다. 이에 민 전 의원은 사전투표 결과가 합산돼 선거에서 패배했다며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 뿐 아니라 4·15 총선이 전체적으로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해 5월 선거무효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