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 28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직장인의 모습. /사진=뉴스1
방역지침 완화가 핵심인 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도입을 하루 앞두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오히려 폭증했기 때문. 이에 따라 수도권은 새 거리두기 개편안 도입을 일주일 미루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확진자744명) 이후 25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수도권 확진자 증가가 심상치 않다. 이날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631명으로 전국 발생 확진자(759명)의 83.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68명 ▲인천 29명 ▲경기 234명이다. 수도권 감염비율이 81%를 넘긴 것은 지난 3월7일 81% 이후 115일 만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은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차장은 “20대와 30대 국민들께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방역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래된 거리두기로 인해 답답하겠지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최근 수도권 확산세가 거세짐에 따라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시점을 일주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시에서 오늘 오후 자치구 회의 등을 통해 의견수렴을 한 결과 1주일(7월1~7일)까지 새 거리두기 체계 적용 유예를 결정했다”며 “경기도와 인천시도 상황을 공유 받고 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재편을 1주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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