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구트만 펜실베이니아대 총장이 독일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됐다. © 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재 미국 대사로 에이미 구트만(71) 펜실베이니아대 총장을 지명했다고 독일 정부 소식통들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구트만 총장은 2004년부터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정권에선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았다.

구트만 총장의 아버지 커트 구트만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다. 구트만 총장은 2013년 펜실베이니아대 학보인 데일리펜실베이니안에 유대인인 아버지가 나치 독일에서 겪은 경험들이 자신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구트만 총장의 아버지는 대학생이던 1934년 히틀러 정권 하에선 가족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해 인도로 이주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이후 미국 뉴욕에 정착했고 이곳에서 구트만 총장이 태어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트만 총장은 미국 역사상 첫 여성 주독 대사가 된다. 미국 상원의 인준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부임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한 리처드 그레넬 전 독일 대사는 국가정보국(DNI) 국장 대행으로 임명되자 2020년 6월 대사직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독일 주재 미 대사관의 로빈 퀸빌 대리 대사가 지금까지 대사 대행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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