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규제 당국이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업체인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디디추싱의 주가가 5% 넘게 급락했다.
이날 디디추싱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87센트(5.30%) 급락한 15.53달러를 기록했다.

디디추싱은 최근 미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 조사를 발표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디디추싱은 지난달 30일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디디추싱은 이날 기업공개(IPO)를 통해 40억달러(약4조500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IPO로 디디추싱의 기업가치는 730억달러(약82조6000억원) 수준으로 매겨졌다.

중국 사이버 보안 당국은 2일 디디추싱에 대해 사이버보안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앞으로 한달여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조사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중국 규제당국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신규 가입자를 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디추싱은 이 기간 상당한 시장점유율 감소를 각오해야 한다.


번스타인의 체리 륭 분석가는 “이번 조사로 디디추싱이 중국 내에서 약 600만명 신규 가입자를 놓칠 것”이라고 추산했다.

디디추싱에 대한 조사는 중국 당국과 기술업체들간 권력다툼이 표면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WSJ은 해석했다.

디디추싱은 이번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성명에서 "우리는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사이버 보안 시스템 및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의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베이징 본사. © 로이터=뉴스1

디디추싱은 중국 당국이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는 34개 기술기업 중 하나다.
디디추싱은 3월 말 현재 세계적으로 5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의 독보적인 차량공유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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