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형제가 기지를 발휘해 표범의 추격을 따돌린 아찔한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도에서 한 형제가 굶주린 표범 얼굴에 케이크를 던져 구사일생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각)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디야프라데시주 남서부 부란푸르에서는 한 형제와 표범 사이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이날 저녁 네파나가르에서 생일 케이크를 구매한 파이로즈와 사비르 형제는 자전거를 타고 오디샤주 고라디아 마을의 자택으로 가고 있었다.

하지만 형제가 지나가던 사탕수수 밭에서 갑작스럽게 표범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 굶주린 표범은 형제의 뒤를 따라붙으며 추격전을 벌였다. 자전거 핸들을 잡고 있던 파이로즈는 페달을 있는 힘껏 밟았지만 표범의 속도는 엄청나게 빨랐다. 급기야 표범은 형제가 탄 자전거를 앞발로 건드리며 자국까지 남겼다.


이때 뒤에 타고 있던 사비르가 위기의 순간 기지를 발휘했다. 표범의 앞 발톱이 케이크 상자를 찢어버리자 그대로 상자를 들어 표범의 얼굴을 향해 던져버렸다. 표범은 예상치 못한 일격에 그대로 사탕수수 밭으로 달아났다.

사비르는 현지 산림청에 "표범은 500m 넘게 우리를 쫓아왔다"며 "우리는 간신히 죽음을 면했다"고 전했다. 산림청은 초반엔 형제를 공격한 대상이 실제 표범이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수목 관리원이 표범의 발자국을 발견해 형제의 말은 사실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