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더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를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5월12일 싱가포르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다니는 모습. /사진=로이터
싱가포르 정부가 더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를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가 완전히 박멸되기 어렵다며 이를 독감처럼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아울러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최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진자수 집계와 감염자 추적을 중단하고 여행과 모임 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계속 나타나면서 코로나19를 완전히 퇴치하기 보다는 공존을 택했다.

싱가포르 코로나19 TF(태스크포스)는 스트레이츠타임스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나쁜 소식은 코로나19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고 좋은 소식은 코로나19와 함께라도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TF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일일 감염건수 모니터링 방식은 독감처럼 위중증과 중환자실 입원자 수만 추적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구체적으로 더 이상 매일 신규 확진자를 집계하지 않는다. 아울러 국경일 등의 행사에 집합을 허용하고 국민들에게 백신 부스터샷을 추가 접종하는 등 일반 독감과 비슷하게 대처한다.

블룸버그 백신 트래커에 따르면 인구가 589만명인 싱가포르는 지난달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 건수는 18건으로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36명이다. 현재까지 469만여회분의 백신을 접종헀고 전체 인구 중 백신을 1회 이상 맞은 이들의 비율은 47.3%다. 

다만 태스크포스는 거리 두기나 개인위생 같은 시민의 사회적 책임은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싱가포르는 건국 56주년을 맞는 오는 8월9일을 전후해 주민 중 3분의 2를 대상으로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