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오전 전남 목포 산정동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전날 정신 대권 선언을 한 이재명 지사는 이튿날 목포를 찾아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과 기운을 받기위해 기념관을 찾았다'고 말했다.2021.7.2/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과 광복회가 최근 논란이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미군 점령군 발언을 옹호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인터뷰에서 "(미군이) 점령군이라고 스스로 그렇게 지칭을 했다"며 "'친일 세력들이 미 군정 기간 동안에 다시 득세했다' 이렇게 표현했다면 별로 문제가 안 됐을 것이다. 그건 역사적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는 이 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옹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지사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 1일 고향 경북 안동을 찾아 이육사문학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을 언급,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다시 그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나.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에 "독립운동한 사람은 3대가 못산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다들 제대로 교육도 못 받았다"며 "떵떵거리고 잘사는 사람들 중에는 친일 세력이 많은 게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이 지사의 발언에 동조했다.

광복회도 이 지사의 손을 들어줬다. 광복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며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역사적 진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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