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가 붕대투혼을 발휘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코미디언 안영미가 눈가부상으로 붕대를 두른 채 투혼을 발휘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불나방과 개벤져스의 리벤지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가 2대2 무승부로 끝나면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잠시 선수 정비 후 승부차기를 위해 나타난 선수들 사이, 안영미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안영미가 서동주와의 충돌로 눈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 

시간이 지날수록 다친 눈가가 부어오르기 시작했고, 멍까지 올라오자 의무실에서 치료받아야 했다.

안영미를 발견한 선수들은 FC 개벤져스 감독 황선홍의 2002년 월드컵 당시 붕대 투혼을 떠올렸다. 이성미는 "그 스승에 그 제자다"라며 손뼉쳤다.
황선홍은 "그래도 너는 이쁘게 잘 됐다. 나는 엉망진창이었다"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승부차기 역시 2:2의 팽팽한 접전으로 긴장감을 더했고, 승부차기 연장전 끝에 개벤져스가 승리를 쟁취하며 디펜딩 챔피언을 꺾는 반전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