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가 장기용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시 동거를 제안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캡처

혜리가 장기용에게 동거를 제안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신우여(장기용 분)에게 이담(혜리 분)이 다시 동거를 하자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담은 자신의 붉은 실을 일부러 끊으려 했고 이때 시간이 정지되며 산신(고경표 분)이 나타났다. 산신은 "겁도 없구나.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라고 경고했지만 이담은 "다쳐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쪽을 만나야 했으니까요. 왜 이렇게까지 어르신(신우여 분)을 괴롭히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산신은 "괴롭히다니. 난 그 아이를 나름의 방식으로 아껴주고 있는 거란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 하나 말해 줄까? 사실 구슬을 푸르게 물들이는 건 정기가 아니냐. 인간의 정기는 허기를 달래는 수단일 뿐. 정작 구슬을 푸르게 하는 건 따로 있지"라며 신우여(장기용 분)의 구슬의 비밀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인간이 아닌 것들은 인간적인 게 뭔지 몰라. 직접 겪어보고 닮길 바랐어. 절실함도 느끼고, 아픔도 느끼고 또 행복도 느끼고. 혜선이(강한나 분)처럼 말이야. 구슬을 푸르게 물들이는 건 바로 인간성. 우여는 널 만나고 나서 구슬이 천년만에 답을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예전에 한번 변한 적이 있지"라고 전했다.

신우여의 구슬이 푸르게 변한 순간은 예전에도 존재했다. 첫사랑이었던 여인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느낀 슬픔 속에서 인간성을 찾고 구슬이 푸르게 변한 바 있었다. 최근에는 이담을 만나 인간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되살아난 순간에 구슬이 푸르게 변한 것이다.
산신은 "그래서 건드려보고 싶었어. 화나게도 해보고 좌절하게도 해보고, 구슬을 내어주지 않아도 정기를 취하는 원치 않는 상황에도 놓이게 해 보고. 그게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난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아이가 딱하니까"라고 말하며 이담에게 마지막 힌트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산신은 "거센 바람에 옷이 벗겨지는 사람이 있고, 따뜻한 햇살을 쬐어야만 옷을 벗는 사람이 있지. 우여는 어느 쪽일까?"라는 의문을 남긴 채 사라졌다.

이담은 곧장 신우여를 찾아갔다. 놀라는 신우여에게 이담은 "우리 다시 동거해요. 제가 어르신 사람 만들어 드릴게요"라고 직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