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적용하면서 군 당국도 '군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지난 2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자 그전까지 2.5단계였던 군내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낮췄다. 현재는 오는 14일까지 군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국방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군내 거리두기 지침을 상향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국방부가 그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군내 거리두기 지침이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해왔던 만큼 기간 또한 정부와 동일하게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적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보다 방역단계가 한 단계 높은 군내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던 당시 전역 전 휴가와 청원휴가 등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장병의 휴가·외출이 통제됐었다.
간부의 경우 일과 후 외출은 생필품 구매 등 기본 일상생활 범위 내에서만 할 수 있었다. 군 위수 지역 바깥에 가족을 두고 있는 간부들은 자가방문도 제한됐었다.
이외에도 Δ간부들의 사적모임 및 회식 금지 Δ대면 종교활동 중단 Δ영외자 및 군인가족의 민간 종교시설 금지 Δ행사방문·출장·회의 금지 등이 방역지침에 포함됐었다. 군 체력단련장과 골프장 등의 이용도 불가했다.
군 당국이 방역지침을 높인다면 앞서 실시했던 2.5단계와 유사한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 장병들은 '휴가 통제'가 재개될 지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수도권에 한해 거리두기 지침을 올린 만큼, 군 당국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나눠 거리두기 지침을 일부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방부가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 한해 내놓은 '방역 완화 지침'도 다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노마스크' 실외 운동을 허용하는 등 백신을 맞은 장병을 대상으로 일부 방역 지침을 완화했으나, 지난 6일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일부 지침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현재 수도권 부대 장병들은 백신을 접종받았다 하더라도 실내·외 할 것 없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해도 4인 이상 모임에 참석할 수 없게 했다. 영내 목욕탕 인원 제한도 다시 적용했다. 두 지침은 전국 모든 부대원들에게 적용된다.
군은 현재 면회 허용 등 일부 조치만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 다만 외부 인원 유입에 따른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외부인 부대 방문 역시 다시 통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군내 거리두기 지침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음 주 정부의 새 거리두기 조정안이 적용되기 전 공표할 예정"이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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