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베트남이 미국이 기부한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을 받았다고 10일 하노이 주재 미국 대사관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사관 측은 성명을 내고 이번 백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타국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백신 8000만 회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 모더나 백신이 공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날 도착한 백신 물량의 절반은 호찌민 시민들에게 접종된다.


베트남은 현재까지 800만 회분의 백신을 전달받았으며, 대부분을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지원받았다. 이 중 400만 회분의 백신이 접종됐으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는 약 25만8000명이다.

방역에 성공한 베트남은 한때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지난 4월 이후 다시 확산세가 거세졌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10일 신규 확진자는 1853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베트남에서 6일 연속 1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만7863명, 112명으로 일부 유럽 국가와 인도, 미국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9일 연말까지 18세 이상의 50%에 백신을 맞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오는 2022년 3월까지는 접종률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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