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대구경북·포항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감사원이 뒤늦게 발견해 수정한 국가 회계오류 규모가 지난 2012년부터 9년간 9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 국가재무제표 '전기오류수정손익'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전기오류수정손익은 90조41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매년 국가 세입·세출 결산 회계검사를 통해 회계오류를 찾아낸다. 전기오류수정이란 이전 회계 기간의 재무제표 작성 시 '국가회계기준에 관한 규칙'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합당하지 않은 회계처리를 당 회계연도에 발견해 이를 수정하는 것이다. 정부는 2011회계연도부터 공식적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전기오류수정손익 연도별 규모는 2012년 12조6000억원, 2014년 13조6000억원 등으로 2017년(15조9000억원)에 가장 많은 오류가 나왔다.

부처별로 보면 국토교통부가 33조1787억원(36.7%)으로 오류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국방부 28조1004억원(31.1%), 해양수산부 8조7545억원(9.7%), 농림축산식품부 5조156억원(5.5%) 순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매년 수조원의 전기오류수정손익 발생으로 국가회계의 신뢰도를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감사원의 결산검사가 적정하게 수행됐는지에 대한 검토와 함께 전기오류수정손익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부처에 대해서는 단계별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