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며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에) 강복 메시지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빈국에 대한 배려를 호소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김세원 기자 = 최근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각)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제멜라 병원 10층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을 맞아 기도했다.

교황은 "저는 이곳에 일요일 삼종기도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여러분의 친밀함과 여러분의 기도에 대한 지지를 느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일 이탈리아 로마 소재 제멜리 병원에서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원한 것은 2013년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제멜리 병원은 전통적으로 교황을 주치해온 종합병원으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이 병원에서 1981년 5월 터키계 청년의 공격으로 다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10층은 교황 전용 공간으로 사용된다.

각종 방문 일정이 잡혀있을 때를 제외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외 다른 곳에서 삼종기도를 집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업무와 산책, 식사 등을 서서히 재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혈액 검사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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