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액션배우 성룡(재키 찬·사진)이 중국 공산당에 입당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로이터
홍콩 유명 액션 성룡(청룽·재키 찬)이 중국 공산당에 입당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의 지난 11일 보도에 따르면 청룽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지난 1일 중국 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해 의견을 나누는 심포지엄에 참석해 공산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중국영화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청룽은 이날 행사에서 "공산당의 위대함이 보인다. 불과 몇십년 안에 약속을 실현할 것이다"라며 "나는 공산당 당원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극 '에픽 저니'에 참여해 "중일전쟁(1931~1045) 당시 항일 전선에서 공산당 주도로 침략군에 맞서 싸운 팔로군의 불굴의 정신과 군인들의 용맹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같은 청룽의 발언을 두고 공산당에 대한 홍콩 엘리트들의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이해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했다.

톈진 난카이대 리샤오빙 교수는 청룽의 발언은 최근 홍콩 엘리트들의 중국 공산당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리 교수는 "홍콩 현지 주민들은 반환 20주년인 2017년부터 홍콩의 입장과 발전 방향을 성찰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광둥-홍콩-마카오-대만 지역 개발계획 발표와 2019년 '확산방지법 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공산당 100주년 기념행사 등 주요 사안들은 홍콩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산당 당원 세대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보여줬다"며 "이들은 국가의 혁명과 발전을 위해 희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산당은 '일국양제'를 구현한 설계자이자 운영자다"며 "홍콩 시민들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공산당을 이해해야만 '일국양제'의 원칙을 이해하고 향후 입장과 발전 방향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