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일본 정부가 언론에 유출한다는 얘기에 "일본 정부가 초대의 주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한국 정부가 한일정상회담 문제를 둘러싼 협의사항을 일본 정부 측에서 언론에 유출한 것에 유감을 표하자 일본은 자국 정부가 초대하는 주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12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일본 관방장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한일 간 협의가 언론에 유출되는 것과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고 질의하자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보도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외국 요인 참석은 일본 정부가 초대의 주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경호 문제상 요인 초청 사실을 공표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밝히지 않는 것이라는 질문에 맞지 않는 답을 하기도 했다.

가토 장관은 올림픽에 맞춰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서도 가정의 질문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할 경우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일본) 정부의 인식이고 그런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 8일 도쿄에 코로나19 4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방일할 경우 정상회담을 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방일한다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인식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