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1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존 케리 기후특사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흘리기로 한 방침에 대해 ““중요한 것은 이행”이라며 “일본은 철저한 검증절차를 요하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주한미국대사관 제공) 2021.4.18/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후특사인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 장관을 만났다.
AFP통신에 양국은 긴장된 관계에도 기후 변화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케리 특사는 라르로프 장관에게 기후 변화에 대해 "이보다 더 큰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케리 특사는 "우리는 전쟁과 화학 무기, 핵무기에 관한 협상을 벌이며 수년을 보냈다"며 기후변화와 관련 "시급한 이니셔티브만큼이나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매우 중시한다"며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미국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케리 특사의 3일간 방문에 대해 "매우 시기적절하다"며 양국간 긴장 완화를 위해 "매우 긍정적이고 중요한 조치"라고 했다.

세계 최대의 석유 및 가스 생산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최근 몇 년 동안 기후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약속과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월 국정연설에서 러시아가 기후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도 러시아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공조 강화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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