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암살 사건에 과거 미국 사법 당국에서 근무한 정보원들이 연관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8일(현지시각) 공개된 암살 용의자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암살 사건에 과거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 미국 법집행기관들에서 근무한 정보원들이 연관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각)에 CNN따르면 DEA는 아이티 당국에 체포된 용의자들 중 최소 1명은 전에 DEA의 정보원이었다고 보도했다. 

DEA는 일부 암살자들이 사건 당시 "DEA"를 외쳤다는 보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범인들 중 어느 누구도 DEA를 대신해서 활동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암살됐다. 이에 아이티 당국은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CTU라는 보안회사에서 고용된 콜롬비아 용병 최소 28명이 암살 작전에 연관됐다고 밝혔다.

아이티는 암살을 계획한 크리스티안 에마뉘엘 사농을 최근 체포했다.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아이티계 미국인 의사 사농은 지난달 전용기를 타고 아이티에 입국했다"고 말했다.

사농은 자신에 대한 경호를 위해 CTU로부터 용병들을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이티 당국은 용병들의 임무가 나중에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사법 당국의 정보원으로 일했던 사람들이 암살 음모에 참여했거나 암살 계획을 알고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