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콘서트’(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공연 일정을 강행해 비난을 받은 가운데 전주 콘서트 티켓 예매를 취소했다. /사진=인터파크 예매 홈페이지 캡처
오는 23일부터 전북 전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전국투어 콘서트’(미스터트롯 콘서트)가 팬들의 잇단 항의와 비판에 취소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앞둔 지난 10·11일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종료 직후 수천명이 운집해 밀폐된 곳에서 진행된 공연 사진이 공개됐고 집단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해당 콘서트에는 회당 2500명씩 총 1만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제작사 측은 청주시와 협의해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지침을 준수했다고 설명했지만 사진 속 팬들은 서로 바싹 붙어있는가 하면 환호성까지 내뱉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지난 12일에도 전주 공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고 공지해 비난받았다. 당초 공연은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23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서울·수원 공연이 취소되자 급하게 장소를 변경해 전주 공연을 추가한 것이다.


현재 전주는 거리두기 1단계 적용 지역이긴 하지만,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모이면 대규모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디시인사이드 '사랑의 콜센타' 갤러리는 성명문을 발표해 "코로나19 증가 추세가 잡히기 전에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진행되는 걸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전주 콘서트는 기존에 없던 갑작스러운 일정"이라며 "톱6와 계약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주최 측이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결국 미스터트롯 콘서트 측은 예매 일정을 업로드한 다음날인 13일 "티켓 오픈을 취소한다. 이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갑작스럽게 전주 콘서트를 취소했다. 취소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콘서트 강행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