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핵심 경쟁력이 '확장성'과 '수직적 통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3일 테슬라에 대해 "레벨업의 시간이 다가온다"면서 "글로벌 자율주행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달러를 유지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완전 자율주행 기능 베타 버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나스닥에서 4.38% 오른 685.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정부가 지난주 전기차 보조금을 2025년까지 연장한다는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의 핵심은 고품질 데이터와 AI"라며 "테슬라는 범용 센서 기반 시스템으로 주행 데이터를 확보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데이터를 활용하는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경쟁력, OTA를 통한 차량과 데이터센터간 연결성, 중앙집중형 아키텍처 등이 강점"이라며 "소프트웨어 2.0과 4D 라벨링의 적용, 슈퍼 컴퓨터의 도입 등으로 2021~2022년 자율주행 경쟁력이 한 단계 레벨 업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테슬라가 가진 자동차·빅테크 업체 대비 차별화 포인트는 확장성과 수직적 통합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범용 센서와 저해상도 지도를 이용해 확장이 용이하다"면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수직 계열화되어 있어 시스템 효율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FSD V9은 소프트웨어 2.0과 4D 라벨링, 슈퍼 컴퓨터가 적용된 시스템이 처음으로 상용화된다"면서 "기존 대비 차별화된 사용자 편의 및 안전성을 제공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이익 창출력과 중장기 레벨 4 이상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