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 체온 체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아프리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평균 신규 감염이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퍼지기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54개 국가 및 지역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공식적으로 600만9854명이다.

신규 감염은 매일 평균 4만1400명씩 늘고 있는데 이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13%가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각 국가마다 확진자 집계 방식과 검사 속도가 달라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리카에선 지난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신규 감염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가장 확산세가 빠른 국가는 리비아로 평균 156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5월 중순 대비 260%가 증가한 셈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모잠비크에서도 77%가 증가한 1380명의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했으며 모로코(일일 신규 확진자 1190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신규 감염 총계가 가장 높은 남아프리카공화국(221만9316명)이었다. 남아공에서는 특히 7월2~8일 주간 일일 평균 신규 감염이 1만9956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아프리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이유로는 저조한 백신 접종률이 지목된다. 아프리카 인구 100명당 약 4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선 인구 100명 당 72회분 가까이가 접종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