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53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 사진=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53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넉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고용시장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만2000명 증가했다.

수출 등 경기회복,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취업자 수, 3월부터 플러스 흐름

코로나19 이후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3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6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등 경기회복,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가 증가했”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0만8000명, 8.7%) ▲건설업(14만명, 7.0%) ▲운수 및 창고업(8만9000명, 6.0%)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다만 도매 및 소매업(-16만4000명, -4.7%)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5만5000명, -4.6%)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만3000명, -8.3%) 등에서 감소가 이어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36만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1만4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3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8만4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5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 늘고 실업률 줄고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2%포인트 오른 67.1%를 기록했다.

이 중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1%로 3.1%포인트 올랐다. 취업자 증가수는 20만9000명으로 지난 2000년 7월(23만4000명) 이후 21년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10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6000명(-1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8%로 0.5%포인트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5만4000명 감소하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정 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 영향은 7월 고용동향에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거리두기 등이 강화되면서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대면 업종 중심으로 영향이 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