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가 북미 지역 음료·스낵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펩시코
펩시코가 북미 지역 음료·스낵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14일 펩시코에 대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축소되며 영업이익의 약 70% 비중을 차지하는 음료(PBNA) 및 스낵(FLNA) 사업부가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펩시코는 전일 나스닥에서 3.45포인트(2.31%) 오른 152.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블룸버그 목표주가는 161.10달러다.

펩시코는 2021년 회계연도 2분기(6월말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92.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6.1%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26.0% 늘어난 31.7억달러로 컨센서스를 11.5%포인트 웃돌았다. 조정 희석 EPS(주당순이익)은 1.7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올랐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음료 및 스낵 사업부의 영업이익률(20.5%)이 전 분기 대비 4%포인트 이상 개선되며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면서 "해외 사업부 또한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주요 사업부의 매출액 증가에도 매출총이익률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감소한 53.79%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최근 인수한 파이오니아 푸드(Pioneer Food) 및 비 앤 체리(Be & Cherry) 인수합병에 따른 제품 믹스 조정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펩시코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6%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한자리수 초중반'으로 제시했다. EPS의 경우 기존 '하이싱글'에서 11%로 제시했다. 기존에 범위 가이던스를 제시했던 부분을 이번에 명확한 숫자 가이던스로 변경한 것이다. 

지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달성 가능한 숫자만을 가이던스로 제시한다고 언급한 만큼 제시된 가이던스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포함된 보수적인 숫자로 판단된다"면서 "2021년 회계연도 배당금 가이던스로 지난해와 동일한 58억달러를 제시했으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계획은 없을 예정"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