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 공장 내부 모습. © 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SK실트론 미국 법인이 미시간주에 3억 달러(약 3450억원)를 투자해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제조를 확대하고, 150명의 인력을 충원해 미국 전기차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안웨이 동 SK실트론 CSS 대표(CEO)는 "이번 투자는 미시간에 기반을 둔 국내 전기차 공급망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동 대표는 "현재 고객 수요가 많아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발표는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과 충전망 확충을 위해 174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또 전기차 공급 업체들이 내연차에서 벗어나 수요 호황을 기대하며 더 많은 생산량 공급을 계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나 라이몬도 미 상무장관은 성명을 내 SK실트론 CSS의 투자에 환영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면서, 미국에 새롭고 강력한 공급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주요 기업 대표들과 반도체 공급망 확충을 논의하는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SK실트론 CSS는 글로벌 반도체 웨이퍼 생산기업인 한국 SK실트론의 미국 법인으로, 반도체 전력부품에 사용되는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를 제조한다. 앞으로 3년에 걸쳐 미시간주 고용 인원을 2배로 증원하고, 오번에 위치한 현 생산시설에 더해 베이시티에 약 4000평(14만ft2) 부지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SK실트론은 SK그룹 소속이다. SK그룹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5월 포드자동차와 배터리 합작회사를 설립해 포드의 전기차 출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폭스바겐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26억 달러 규모의 셀 공장을 별도로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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