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가결했던 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16~17일 이틀간 경고(교육)성 파업에 돌입한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사진=머니S DB.
2021년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가결했던 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 16~17일 이틀간 경고(교육)성 파업에 돌입한다.

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16일 광주·곡성·평택공장 오전·오후·야간·주간조는 각 조별로 3시간씩, 17일 각 공장 야간조도 3시간씩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지난 8·9일 양일간 노동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76.54%로 가결시켰으며, 12일에는 노동조정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의 이번 경고성 파업은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측이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 노조 측 요구안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아 생존권 사수를 위한 노동쟁의행위가 불가피하다”고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21년 단체협상은 과거 소모적인 교섭행태를 버리고 생산적인 교섭을 진행함에 노·사가 모두 동의했지만 지회가 본 교섭에서 노측요구안(8가지)으로 미래고용보장 및 생존권 사수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를 했으나, 약 3개월 간 진행된 교섭에서 회사는 과거와 변화된 점 없이 불성실한 교섭(해태)으로 일관하며 노측요구안에 대한 사측입장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거듭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광주 공장 이전과 관련 "이전하는 광주 공장의 생산 규모와 설비 제원, 고용 보장 및 인력 확충 방안을 밝혀야 한다"며 "현 공장 부지 매각 대금 일체는 회사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것으로 사용하지 않고 새 공장 건설에 사용한다는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14일까지 진전된 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측은 "노조가 경고성 파업을 실시하지만 노사 교섭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