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에 대해 "브리스톨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은 코로나19로 급락한 지난해 이후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자본금 대비 주가는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전일 나스닥에서 0.65% 오른 67.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 주당순이익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은 9.6%와 12개월 선행 P/E(주가수익비율)를 반영한 PEG(주가이익증가비율) 배수는 0.9배로 헬스케어 산업(1.9배), S&P500(1.1배)을 하회한다"면서 "PEG 배수는 낮을수록 이익 성장 대비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브리스톨은 종양학, 면역학, 혈액학 등의 관련 치료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는 글로벌 제약 기업이다. 핵심 제약 제품으로 다발성 골수종 항암제인 레블리미드, 경구용 항응고제인 엘리퀴스,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 등이 있다.
브리스톨의 흉막중피종 치료제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가 지난달 유럽집행위원회의 판매 승인을 받은 점도 주목할 만 한다. 판매 허가를 받은 악성 흉막중피종 치료제 옵디보와 여보이는 지난 1분기 기준 총 매출의 20%를 차지할만큼 주요 제품이다.
김 연구원은 "해당 제품은 미국 FDA 승인을 완료했으며 최근 한국에서도 사용 허가를 받은 상태"라며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오누레그는 경구용 유지요법제로 사용되며 해당 종류의 치료제가 허가된 것은 유럽에서 최초"라고 설명했다. 오누레그는 지난해 9월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1분기 매출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브리스톨은 지난달 17일 일본 제약기업인 에자이와 고형종양에 대한 항체약물접합체(MORAb-202) 공동 개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치료제는 임상실험 중이며 2022년 개발 등록 단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이번 계약을 위해 에자이에게 6억5000만 달러(연구개발비 2억달러 포함)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미국, 캐나다, 유럽, 러시아, 일본, 중국,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상업화할 계획이며 협력 지역에서 양사는 이익을 분배하고 비용을 분담하되 협력 지역 외에서는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에자이에게 전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