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범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가관이 대단히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날(16일) 이 지사는 이날 SNS에 "국가지도자가 되려고 나선 분이 국가의 책무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화장실 가야 하는데 굳이 밥 먹냐는 논리와 같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국가의 기능이 국방과 치안에 한정됐던 '낡은 국가관'에 머물러 있음을 스스로 부지불식간에 고백했다"며 "역사는 후퇴도 하지만 끊임없이 변화 발전을 하며 진보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15일) 공개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복지는 어려운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세금을 걷어서 (전 국민에게) 나눠줄거면 애초에 (세금을) 안 걷는게 제일 좋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정책 목표를 명확히 한 뒤 지급 대상을 특정해 집중 지원하는 게 맞다"면서 "현금 복지는 보편적이라기보단 지급 대상을 특정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이 지사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전 국민에게 20만 원을 지급하나, 80%의 국민에게 25만원을 지급하나 무슨 재정상의 차이가 있냐"고 반박하며 "정말로 필요한 민생에 관한 것은 과감하게 (국회에서) 날치기해 줘야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전 세계는 현 경제시스템의 문제점인 심각한 빈부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세금'과 '복지'란 무게추를 만들었다"며 "세금과 복지를 통해 공동체는 지속한 경제체제를 유지한다. 2차 분배로 양극화 해소와 불평등을 막는 것이 국가의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금과 복지란 무게추가 없으면, 부자는 더 부자로 살고,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살게 된다"며 "얼마 전 출마 선언 때 강조한 공정의 실체가 이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은 야경국가가 아니라 복지국가를 지향한다"며 "왜 국가가 존재하고, 우리 시대의 지도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문부터 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지사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명숙 전 총리 수사과정과정 등과 관련해서 “윤석열 전 총장도 등장한다”며 “이제 윤석열 전 총장이 답해야 한다”고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