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러시아 극동 지방에서 발생한 안토노프 AN-26 추락 사고 현장.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최대 17명을 태운 채 실종된 여객기가 발견됐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탑승객은 전원 생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러시아 비상부는 안토노프 An-28 여객기가 시베리아 톰스크 지역을 비행하던 중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당초 실종된 여객기는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항공사인 시베리아 광항공 소속으로, 톰스크 공항에 착륙하기로 돼 있었다.

지역 당국자는 이 여객기에 승무원 3명과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보통 17명을 태울 수 있는 쌍발엔진 터보트롭 비행기다.


톰스크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같은 기종의 안토노프 여객기가 캄차카 숲으로 추락해 1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조사 결과 당시 추락한 여객기의 조종사 2명이 모두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28명을 태운 항공기가 극동 캄차카 반도에서 추락해 탑승객 28명이 전원 사망한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 항공기 또한 안토노프에서 만든 An-26이었다.

안토노프 항공기는 소비에트연방 시절 제작됐으며, 여전히 구소련 전역에서 민간과 군 수송에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항공기 노후화 문제로 최근 여러 사고에 휘말렸다.

한때 잦은 비행기 사고로 악명이 높았던 러시아는 최근 몇 년간 항공 안전을 개선하는 데 힘썼다. 그러나 부실한 정비와 허술한 안전 기준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도 치명적인 항공기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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