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규모 감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백신을 전 세계에 조건 없이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규모 감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백신을 전 세계에 조건 없이 기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뉴질랜드가 소집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격식 정상회의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 백신을 파는 게 아니라 기부한다"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미국이 어떠한 정치적, 경제적 조건도 달지 않고 100개국에 백신 5억회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앞서 중국이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외교'를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그동안 미국은 중국이 백신을 제공하는 대가로 이득을 취하려 한다는 비판적 태도를 보여왔다. 백악관 측은 "(세계 시민의) 목숨을 구하는 게 여전히 우리의 유일한 목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더 나은 재건 세계 파트너십(Build Back Better World partnership)'이라는 기조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상대로 미국의 적극적인 관여도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