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73주년 제헌절, 고(故) 노회찬 대표님을 기억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이 지사는 "우리 헌법사는 순탄치 만은 않았다"며 "87년 6월 민주항쟁 이전까지 독재자들은 정권유지를 목적으로 수 차례 헌법을 바꿨고 34년 전 만든 현행 헌법은 시대변화를 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헌절인 오늘 몇 사람이 떠오른다"며 고 노회찬 전 대표를 언급했다. 그는 노 전 대표에 대해 "경제와 복지, 노동과 평화, 환경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87년 체제를 넘어 '7공화국'으로 가자는 미래지향적인 제안을 하셨다"며 "당은 달랐지만 저 역시 대통령 4년 중임제, 국민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토지공개념 강화 등 헌법 개정 필요성에 크게 공감됐다"고 소회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도 떠오른다"며 "노회찬 대표님과 달리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한 분들"이라고 저격했다.
이 지사는 "우리 헌법은 삼권분립을 원칙으로 한다"며 "감사원과 검찰은 법률로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에 대해 "수사와 감사에 정치적 목적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그분들(윤석열·최재형)이 헌법정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헌법사에 오점을 남긴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헌법은 우리 국민이 지켜 온 역사"라며 "헌법 앞에 부끄럽지 않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