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산정동 봉황장례문화원에 마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 장인상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7.1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주요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7일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망언'을 한 것과 관련 "이대로 넘어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한 일본공사가 한일관계에 대한 우리 대통령의 행보에 관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표현으로 비하했다. 외교관이 주재국 대통령에 대해 한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본을 조금이나마 아는 제가 보기에 이것은 일본 외교의 수치"라며 "우리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계기로 하는 대통령의 방일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왔다. 그런데 일본은 번번이 정치인이나 당국자들의 망언으로 양국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소마 공사의 망언에 대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외교관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하며 유감"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긴 했으나 "그것으로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본 외교의 수치를 가장 분명히 시정하라"고 직격했다.

앞서 소마 공사는 지난 15일 국내 언론사인 JTBC와의 오찬 자리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이 생각하는 것만큼 두 나라 관계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다"며 "문 대통령이 마스터베이션(자위행위)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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