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주사 장면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오는 19일 방역 규제 해제를 앞둔 영국 정부가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괄 접종하는 대신 취약 계층에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최근 장관들에게 모든 청소년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일괄 접종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그 대신 JCVI는 오는 19일 발표할 가이드라인에서 코로나19에 취약한 12~15세 청소년이나 3개월 이내에 만 18세 성인이 되는 청소년에게 우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할 예정이다.


텔레그래프는 앞서 독일 백신위원회(STIKO) 또한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영국 장관들은 곧 JCVI의 권고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모든 청소년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영국에선 전날보다 소폭 증가한 5만467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확진자 증가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에선 성인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2회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