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오펙)와 러시아 등 비(非)오펙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가 내년 5월부터 원유 공급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두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펙 플러스 회원국들은 현재 하루 316만8000배럴 수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생산량 기준점을 오는 2022년 5월부터 하루 350만배럴로 상향하는 데 합의했다.
앞서 오펙 플러스는 지난 2일 회의에서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배럴을 증산하고 내년 4월까지인 감산 완화 합의 기한을 오는 2022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UAE가 이에 반대하면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결국 관건이 됐던 UAE의 생산량 기준점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절충안이 마련된 것이다.
또 오펙 플러스 회원국들은 오는 2022년 5월부터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하루 생산량을 각각 15만배럴씩 늘리고 현재 1100만배럴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하루 생산량도 오는 1150만배럴로 증산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이에 따르면 오는 2022년 5월부터 하루 163만배럴의 원유가 추가로 생산된다고 계산했다.
한편 현재 하루 580만배럴 수준인 감산 규모는 오는 2022년 9월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오펙 플러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응해 당시 세계 생산량 대비 10% 수준인 하루 1000만배럴의 감산을 결정했으며 점진적으로 생산을 늘려 현재 하루 580만배럴 수준까지 감산 규모를 완화했다.
다만 로이터는 오펙 플러스가 오는 8월부터 감산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으나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보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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