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해외 파병 청해부대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아프리카에 파병된 청해부대에서 부대원 중 8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송구하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국방부는 임무 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해부대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과 중동 오만만 일대에서 운항하는 우리 선박 등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해외파병부대다. 현재까지 부대원 301명 가운데 현지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247명(약 82.1%)으로 이날 저녁 부대원 전원이 귀국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지난 12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이어 지난 19일부터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된 것과 관련해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엄중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전국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여기서 감염의 고리를 확실히 끊지 않으면 코로나19는 다시 한번 확산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등 65만여명의 백신 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다"며 "질병청은 접종을 마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험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접종 후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