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장병들을 태운 구급차량이 20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 2021.7.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에서 첫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한 뒤 8일 뒤에야 첫 보고가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청해부대 34진 긴급복귀 경과 및 향후 대책' 자료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지난 10일 함정 내 유증상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합동참모본부에 최초 보고했다.

청해부대에서 첫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한 건 지난 2일이다. 청해부대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현지에 기항해 물자 수송을 실시한 다음날이었다.


부대는 이후 관련 증상자가 계속 늘어나자 이들을 격리하고 함정 내부 환기와 방역, 취침 시 마스크 착용 등 '함정내 거리두기 및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

그러다 유증상자가 40여명에 이르렀던 지난 10일 청해부대는 합참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합참은 환자 관리 여건 보장을 위해 작전 활동 중지 및 입항 준비를 지시했다.

청해부대는 이달 13일 현지 항구 인근 해역에 정박하고, 현지 검역소 협조로 유증상자 6명을 선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다.


14일 밤 6명 중 2명 확진자가 최초 발생했고, 같은 날 국방부와 합참은 통합 상황관리 TF(테스크포스)를 가동했다. 다음날인 15일 나머지 4명에게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며 청해부대 장병 전수조사 결정이 내려졌다.

그 결과 청해부대에서는 총 301명 중 247명이 양성, 50명이 음성, 나머지 4명은 '판정 불가' 진단을 받았다.

군 당국은 18일 청해부대 34진 전원 복귀 결정을 공표하고 공군 수송기 KC-330을 출국시켰다.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전원은 이날 오후 성남 소재 서울공항을 통해 모두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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