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한 가운데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은 22일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폭염으로 의료진들의 고충이 큰 선별검사소 현장을 점검했다. 또 이달 들어 서울에서 대형 백화점에서의 집단감염이 속출했던 점과 관련, 백화점의 방역 상황도 함께 살폈다.
경기도에서도 31개 시·군 전체에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이 심화됨에 따라 21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폭염 대응 전담반을 확대해 선제적으로 이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하루에 1000명 이상 검사를 받는 이곳은 최근 폭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검사소 위치를 그늘이 있는 남쪽 뒷마당으로 옮기고 대기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그늘막 터널을 설치했다. 양산도 대여하고 있다. 영통구보건소장의 설명을 들은 김 본부장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에 대한 현장 의료진, 공무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어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을 찾아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봤다. 이곳은 주말 방문객 수가 1만6000여명에 이르는 수원지역 대표 백화점인데, 방문객에 대해 발열 체크를 하고 승강기에는 탑승 가능 인원의 40%만 타게 하고 있다.
또 명품관에는 거리를 두고 입장케 하고 있다. 이같은 설명을 들은 후 김 본부장은 명품관과 주요 매장, 식품관 등을 두루 살폈다. 앞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 130명 이상이 확진된 상태다.
이에 정부는 이날 백화점·대형마트 등에도 출입명부 작성을 도입하는 등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나섰다.
앞서 김 본부장은 지난 15일에도 여주프리미엄아웃렛과 여주시 예방접종센터, 용인시 캐리비안베이를 찾아 방역 실태와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폭염 속 현장행보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