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서울 광진구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입당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두고 구체적인 날짜가 언급됐지만 윤 전 총장 측은 부인했다. 

지난 25일 윤 전 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입당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월10일 입당설'이 나왔다. 윤 전 총장과 이 대표의 회동에 동석했던 황보승희 국민의힘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내가 10일에 입당한다면 하루 전날 알려주겠다'는 말로 예를 들었다"며 입당 날짜를 확실히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황보 대변인은 "이 대표가 '최고위원님들께도 알려줘야 한다'고 말하자 윤 전 총장은 '그럼 이틀 전인 8일에는 알리겠다'고 답했다"며 대화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측의 윤희석 대변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입당 시점을 이야기할 만한 그 어떤 단서도 없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전날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날짜를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장소도 완전 공개된 곳이었다. 입당일을 특정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한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광복절(8월15일) 전 입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윤 전 총장과 입당 시점을 놓고 얘기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다음달 10일 입당설에 "(그때쯤이면)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아침이 되면 해가 뜬다. 시계를 보고 있으면 해 뜨는 시각을 예측할 수 있다"며 "본인도 8월 중순을 넘기면 사실상 어려워진다"고 의견을 내비쳤다.